챗GPT3, 와튼스쿨 필수과목 시험 '합격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출시된 인공지능 AI '챗봇'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'챗봇'이 미 명문 MBA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졸업에 필수적인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기업 '오픈AI'가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, 챗GPT3.<br /><br />프로그램에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답을 줍니다.<br /><br />챗GPT3에게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MBA 과정 필수과목 시험을 치도록 했더니 B 학점 수준의 성적을 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와튼스쿨 맥 혁신경영 연구소에 따르면, 이 학교 소속 크리스천 터비시 교수는 최근 '챗GPT3가 와튼 MBA를 딸 수 있을까'라는 제하의 백서를 발간했습니다.<br /><br />터비시 교수는 챗GPT3에게 MBA 과정 필수과목인 '운영관리' 기말시험을 보도록 했다면서 보여준 결과를 보면 B나 B- 학점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일부 학생보다는 높은 성적을 냈을 거란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챗GPT3가 애널리스트와 매니저 등 지식노동자가 보유한 기술 일부를 자동화하는 데 놀라운 능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가끔 비교적 간단한 계산에서 뜻밖의 실수를 하며, 더 고등한 수준의 분석 문제는 현재 버전으로는 처리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터비시 교수는 이번 결과가 경영대학원 시험 정책과 커리큘럼 설계를 인간과 AI의 협업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의 투자를 받아 2015년 설립된 '오픈AI'는 2020년 GPT3을 선보였으며, 조만간 이보다 진보된 GPT4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챗봇 #챗GPT3 #오픈AI #대화형_AI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