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역시 연경 파워'…돌아온 배구여제, V리그 접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시즌 만에 국내 프로배구로 돌아온 '배구여제' 김연경의 영향력은 여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력뿐 아니라 관중 동원력도 '월드클래스'급이었는데요.<br /><br />V리그를 다시 접수한 김연경의 올 시즌을 홍석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6월 친정팀 흥국생명 복귀를 알리며 두 시즌 만에 국내로 유턴한 '배구 여제' 김연경.<br /><br /> "제가 앞으로 가야 될 방향들이 있었는데, 그런 방향을 봤을 때 국내로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. 은퇴를 한다는 건 아니고요. 오해하지 마세요."<br /><br />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'월드클래스'급 실력은 여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9일 열리는 올스타전 최다득표의 주인공은 당연히 김연경의 차지였습니다.<br /><br />약 8만 2천표를 쓸어 담으며 남녀 통틀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향하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은 지난해 10월 인천 삼산체육관 홈에서 열린 개막 복귀전에서 평일임에도 4천명 넘게 불러 모은 것을 시작으로, 11월에는 홈 5천800석을 모두 채우며 2018년 이후 4년 만의 여자배구 5천명 이상 관중 입장 기록을 쓰는데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원정길에서도 김연경은 매진 사례를 연출하면서 상대 팀도 웃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배구 여제는 배구 팬들을 브라운관 앞으로도 끌어모았습니다.<br /><br />전반기 여자배구 평균 시청률은 1%대를 달성한 가운데,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흥국생명이 포함된 것이 3경기였습니다.<br /><br />비록 감독 경질 사태 내홍 속에 소속팀이 주춤하고 있지만, 동료들과 다시 의기투합한 김연경은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하며 우승 도전을 계속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김연경 #배구여제 #흥국생명 #여자배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