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이 최강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강풍까지 불면서 추워도 너무 추웠는데요. <br> <br>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27.2도, 2000년 들어 두 번째로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. <br> <br>북극 한파가 불어닥쳐 추운 건데요. 북극이 영하 30도 정도라니 체감온도는 거의 북극만큼 추웠던 셈입니다. <br> <br>내일 아침 출근길은 더 춥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얼마나 추운지 조민기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죠. <br><br>조민기 기자, 날씨가 많이 추워 보이네요?<br><br>[기자]<br>저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목도리를 두르고 장갑까지 꼈지만 입이 얼어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서울 기온은 영하 16도입니다. <br><br>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16.7도, 대전 영하 12.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 <br> <br>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7도까지 떨어졌는데 스케이트장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'추위는 추위로 다스린다', '이한치한'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였습니다. <br> <br>[유나빈 / 서울 마포구] <br>"귀랑 얼굴이 진짜 얼어버릴 것 같이 너무 추웠는데 이제 스케이트를 타다 보니까 점점 안 추워지고 이제 발이 너무 시려요."<br> <br>맹추위에 남산골 한옥마을은 준비한 야외 행사를 취소했습니다. <br><br>[강지은 / 경기 양주시] <br>"연휴 마지막 날이라 관광 좀 하려고 나왔는데 다리는 계속 얼어 있는 것 같고 롱패딩을 입어도 소용없는 날씨인 것 같아요." <br><br>[김형석 / 서울 성동구] <br>"마스크에 물 많이 차고요. 그 다음에 눈썹이 얼어서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."<br> <br>열화상 카메라로 광화문 일대를 촬영해 봤습니다. <br> <br>거리 온도는 영하 20.1도까지 측정되고, 길을 걷는 사람들도 영하를 나타내는 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. <br> <br>내일 아침 출근길은 서울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. <br> <br>모레는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에 눈도 예상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