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, 밤사이 의정부와 대전에서는 정전이 일어나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과 강풍이 동시에 덮친 제주에서도 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고, 공사장 펜스가 떨어져 나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황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칠흑 같은 어둠에 싸인 집 안에서 냉장고도, 보일러도 작동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24일) 저녁 5시 10분쯤,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정전 여파로 인근 40여 세대에 6시간 넘게 전기가 끊겨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전 가구 주민 : 바닥(난방)도 안 되고 엘리베이터도 안 되고요. 지금 아무것도 안 돼서…. 전기장판도 안 되잖아요. 너무 추워서 마트에 갔다가 복구됐나 하고 왔는데 또 안됐어요.] <br /> <br />한국전력은 강추위의 영향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, 변압기를 교체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전은 대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7시 반쯤 대전 유성구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정전으로 아파트 1천여 세대를 포함해 인근 주택가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[한전 관계자 : 원인은 자연재해 아니면 저희 문제일 가능성이 있는데…. 공사는 저희가 하는 게 아니라 전기 공사 업체가 하거든요. 그런 시간을 고려하면 저희가 정확히 대략 몇 시간 정도 걸린다, 이렇게 말씀드리기에는….] <br /> <br />40여 분 만에 아파트 일부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는데, 주택가에는 늦은 밤에야 전기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전은 지상 개폐기 불량으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,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폭설과 강풍이 동시에 덮친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40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승객 2명이 다친 것을 포함해 하루에만 빙판길 사고 14건이 일어나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, 공사장 펜스가 떨어져 나가 소방관들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윤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250353072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