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체감 -24도 냉동고 한파…이번 주 내내 강추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, 이틀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극심한 한파는 낮부터 누그러지겠지만, 영하권의 한겨울 추위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적으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하 40도를 밑도는 북극 한기가 쏟아져 내려오면서, 이틀째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강원, 충청과 경북, 일부 호남에는 한파 경보가, 제주와 경남 등 그 밖의 전국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.<br /><br />오전 7시 기준, 강원 철원군 임남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8.1도까지 떨어졌고, 설악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43.3도로 곤두박질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철원 영하 21.9도, 경기 파주 영하 20.9도, 충북 제천 영하 20.0도 등 내륙 대부분에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온이 영하 17.3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체감 온도 역시 한 때 영하 24.7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2일까지 올겨울 한랭질환자는 모두 266명으로,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는 10명입니다.<br /><br />신고된 한랭 질환자의 44%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, 10명 중 7명이 저체온증 진단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파에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, 부득이 바깥 활동을 할 경우 보온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서해안 곳곳으로는 사흘째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와 호남 등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, 전남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낮까지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극심한 한파가 누그러지겠지만, 한겨울 추위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한파 #북극한기 #대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