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북극 한파'에 피해 속출…대설예보 출근길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반도를 뒤덮은 이번 초강력 한파도 오후 들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역대급 한파에 강풍, 폭설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전체적인 피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전 일부 지역의 일 최저기온이 기존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북극발 한기는 그야말로 맹위를 떨쳤습니다<br /><br />이틀간에 걸친 기록적인 한파와 강풍, 폭설로 인한 전체적인 피해 상황도 대부분 집계가 끝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, 시설 피해는 전국적으로 계량기 140개, 수도관 4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대전 유성구 구암동, 경기 의정부 민락동 일대에서 어젯밤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강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선 건물 유리창과 수도 배관이 파손되는 등 43건의 신고가, 경남에선 신호등이 기울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33건의 피해 신고가 지역소방본부에 접수됐습니다<br /><br />폭설까지 겹친 광주·전남 곳곳에선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도착, 출발편 전편이 결항됐던 제주공항 항공은 오전부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발이 묶인 여행객 수송을 위해 항공기 38편이 증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도로 8개소, 국립공원 5곳 86개 탐방로에 대한 통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, 해상의 경우에도 10개 항로 13척에 대한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다만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낮 1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밤부터는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거라는 예보가 나왔죠.<br /><br />내일 출근길도 걱정스러운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관계 당국의 대응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대본은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낮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설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적설량은 2㎝에서 최대 7㎝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, 내린 눈이 그대로 도로 위에 얼어붙을 수 있어 서울시 등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밤 11시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자치구·유관기관 등과 함께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내일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이 30분 연장하고 인력 9천400여 명 등을 제설작업에 동원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출근길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북극한파 #피해속출 #대설예보 #출근길비상 #비상대응체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