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 영업시간 30일 정상화 강행…노조는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은행 노사가 오늘(25일) 오전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협의에 나섰지만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일인 30일부터 정상화를 강행할 방침이지만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은행 노사가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협의에 나섰지만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은행 사측은 30일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함께 1시간 축소했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즉각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사측은 노사 협의가 결렬되자 영업시간 정상화 권고를 담은 공문을 개별 은행에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공문 요지는 '금융 노사가 앞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기로 한다고 합의한 만큼,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영업시간 단축 유지 합의도 해제된다'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외부 법률 자문도 마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노조는 노사합의가 우선이며 우선 30분만 되돌리자는 입장을 고수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노조는 "영업시간에 대해서는 산별단체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으며, 근로시간 유연화, 주4.5일 근무제와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"며 "사측이 일방적으로 영업시간을 되돌린다면 합의 위반에 따른 법적 책임은 물론 산별 노사관계 파행에 따른 책임까지 부담해야 할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노조로서는 영업시간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워낙 커 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노조는 사측의 합의문 해석이 법적으로 타당한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노사 간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비화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은행 #노사 #영업시간 #정상화 #갈등 #마스크 #의무해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