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포대교 근처 올림픽대로가 오늘 새벽부터 9시간이나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<br> <br> 25톤 대형 트럭 한 대가 일으킨 사고 때문이었습니다.<br> <br>박자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구조물이 한쪽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고, 기둥은 나무가 뿌리째 뽑힌 듯 바닥에 넘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그 옆으로 대형 트럭이 비상깜빡이를 켠 채 멈춰 서있고, 도로는 잔해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차량들은 시설물이 넘어지지는 않을까, 천천히 움직입니다. <br><br>오늘 새벽 5시쯤, 서울 동작구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25톤 트럭이 도로 진입 차단 시설을 들이받았습니다.<br> <br>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5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고, 시설물 한쪽 기둥이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이 시설물은 반포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겁니다. <br> <br>시설물 해체를 위해 9시간 동안 2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여의상류IC부터 반포대교 남단 구간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설공단 작업자] <br>"일단은 전면 차단을 하는 이유가 3, 4차로…트럭을 뺐을 때 차단 설비가 넘어가면 2차 사고가 나니까." <br><br>경찰은 왼쪽 앞바퀴가 펑크나면서 중심을 잃은 트럭이 시설물 기둥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서울시설공단은 사고 발생 9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쯤 구조물 철거를 마치고 통행을 정상화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한일웅 <br>영상편집:이혜진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