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속적인 협박, 스토킹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 범인은 이미 헤어진 남자친구였는데,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자 한 시간 만에 찾아가 보복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> <br>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 남성이 여성을 붙잡아 벽에 몰고 폭행합니다. <br> <br>다른 여성이 이 모습을 보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. <br> <br>지나던 시민들이 남성을 제압하고 도주하려는 남성을 붙잡습니다. <br> <br>50대 여성이 목 부위 등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. <br> <br>피해 여성의 옛 연인인 남성은 자신을 스토킹 범죄로 경찰에 신고하자 1시간 만에 여성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흉기에 찔린 여성은 다급히 음식점을 빠져나왔지만 상처가 깊어 멀리 도망치진 못했습니다. <br><br>남성은 음식점에서 도망 나온 여성을 쫓아가 이 골목에서도 범행을 이어갔습니다.<br> <br>피해 여성은 중태에 빠졌습니다.<br><br>음식점에는 참혹했던 당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가해 남성은 지난해 피해 여성과 헤어진 뒤 협박 문자메시지를 이 여성에게 줄곧 보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참다못한 여성은 앞서 6번이나 스토킹 범죄로 경찰에 신고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보복이 두려워 매번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가 결국 변을 당한 겁니다. <br> <br>[피해자 지인] <br>"사장님(피해여성) 엄청 좋으세요. 특별히 나쁘게 하시는 게 하나도 없어서. (가해자가) 왜 그랬나 모르겠네." <br><br>범행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"작년에 헤어졌고 어제 스토킹으로 신고하자 화가 나서 찾아가 범행을 했다"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가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