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회·연구소 줄줄이 해킹…"보안 취약기관 노린 듯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기간 국내 학술기관과 연구소 홈페이지들이 줄줄이 중국 쪽으로 의심되는 해킹조직의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들 기관이 특히 보안이 취약한 점을 해커들이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킹조직의 공격을 받은 국내 한 학회입니다.<br /><br />인터넷 주소를 눌러 들어가 보니, 요청한 홈페이지는 찾을 수 없다고 나옵니다.<br /><br />이같이 해킹당한 국내 기관 홈페이지는 지금까지 12건. 설 연휴 첫날인 21일부터 24일 사이 이뤄졌는데 학회와 연구원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일부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홈페이지를 통해서 논문을 투고 받는데 홈페이지가 마비되니까 어려움이…."<br /><br />이들이 '샤오치잉' 이라는 이름을 쓰고, 운영하는 홈페이지도 중국어로 돼 있지만, 그것만으로는 이들이 중국 해킹조직이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어렵다는 게 한국인터넷진흥원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을 공격하겠다고 예고는 했지만,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홈페이지 보안이 취약한 학술기관을 중심으로 공격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엔 '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한다, 정부 네트워크도 해킹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는데, 정부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만일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지금 대응을 진행하고 있고요, 피해 예고 및 그리고 예상되는 기관 대상으로 공격 등이 확인되면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하게…."<br /><br />최근엔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이 대북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피싱 공격을 진행한 사례도 발견되는 등 사이버 보안 위협은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해킹조직 #샤오치잉 #한국인터넷진흥원 #모니터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