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집값 하락세 재확대…강남은 낙폭 둔화 뚜렷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과 수도권 집값 하락 속도가 다소 둔화했지만, 비수도권 사정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집값 낙폭이 더 커진 곳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부동산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남 지역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.46% 떨어지며 2주 연속 낙폭이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에 새해에 낙폭이 다소 줄었지만 2주 만에 다시 빠르게 떨어지는 흐름으로 바뀐 것입니다.<br /><br />충남과 경북, 제주도 소폭이긴 하지만 지난주보다 더 떨어지며 규제 완화 효과가 닿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서울과 수도권은 새해부터 꾸준히 낙폭이 줄어들며 하락 속도가 둔화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강남과 서초의 경우 규제지역으로 여전히 묶여 있음에도 낙폭이 많이 줄며 비수도권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, 다주택자 세 부담 경감 등의 효과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서울 그리고 수도권, 5대 광역시, 기타 지방 이 순서로 가격 효과들이 퍼진다고 볼 수 있는데 지방 쪽은 가장 마지막에 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비수도권의 미분양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최근 대구에서는 478세대 모집에 28명만 신청하는 단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대책에도 비수도권 부동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길어지는 침체가 지방 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비수도권_집값 #다시_하락 #낙폭확대 #수도권_낙폭완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