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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약 유통책 전락한 재벌가 손자…호텔 거주하며 대마 흡입·매도

2023-01-26 49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스캔들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, 1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 <br> <br>재벌가, 고위공직자 아들, 연예인 등 다수가 포함됐고요. <br> <br>이중에서도 대마 유통책 역할은,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인 홍모씨가 한걸로 드러났습니다.<br> <br>구자준 기잡니다.<br><br>[기자]<br>용산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. <br><br>운동복에 슬리퍼를 신은 남성이 하얀 비닐봉지를 들고 승용차 조수석에 탑니다. <br> <br>잠시 후 차에서 내리는 남성의 손에는 작은 종이봉투가 들려있습니다. <br> <br>돈 봉투입니다. <br> <br>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인 홍모 씨가 지인에게 액상 대마 카트리지 20개와 대마 14g 정도를 670만 원에 팔아 넘기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홍 씨는 호텔에 거주하면서 대마를 흡입하고 지인들에게 대마를 팔았습니다. <br> <br>홍 씨는 상습 필로폰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사촌지간입니다. <br><br>홍 씨에게서 마약을 산 사람 중엔 금융지주사 회장 사위나 모 그룹 창업자 손자, 전 경찰청장 아들 등 유력계층 자제들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이 다시 주변인들에게 대마를 팔면서 일종의 마약 카르텔이 형성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. <br><br>[신준호 /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] <br>"최근 SNS상의 비대면 마약 거래와 달리 본 건은 서로 인적관계로 얽혀있는 상황으로, 자신들만의 마약 카르텔을 형성하여…" <br> <br>카르텔을 통해 퍼진 대마의 중독성은 심각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국적 가수 안모 씨는 가족과 함께 살면서 방 하나를 대마 재배 전용으로 사용하고, 주변 감귤밭에 대마 나무를 심었습니다. <br> <br>모 건설회사 회장의 아들은 임신한 아내와 태교 여행을 가서 대마를 흡입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들이 대마를 거래하며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분석해 20명을 입건해 17명을 재판에 넘기고, 해외로 도주한 3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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