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국인 '바이 코리아'…"상승장 반전은 어려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주식시장을 떠났던 외국인이 새해 들어서는 '바이 코리아' 행렬을 이어가며 주가 상승의 주동력이 되고 있죠.<br /><br />긴축 기조가 정점에 다가섰다는 심리가 시장에 퍼진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 기조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입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1.7% 오른 2,468.65.<br /><br />코스닥 지수 역시 738.94로 상승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4거래일, 코스닥은 5거래일 내리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새해 증시의 거침 없는 오름세의 가장 큰 배경은 지난해만 해도 우리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들의 귀환입니다.<br /><br />외국인들은 올해 들어서만 5조원 넘게 순매수했는데, 26일엔 하루 순매수가 8,000억원을 넘어 올 들어 최대치였습니다.<br /><br />매수 우위는 26일까지 벌써 10거래일 연속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동학개미'가 떠받친 코로나 사태 3년간의 증시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진 2020년 이후 3년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57조원 넘게 팔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 달 반 만에 2,400선에 안착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에 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살아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'강세장' 전환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본격적인 상승으로의 전환이라는 성격보다는 그동안 과도하게 줄여왔던 한국물 비중을 일정 부분 정상화하는 그런 과정이라고…."<br /><br />돌아온 외국인의 힘으로 증시를 계속 밀어 올리기엔 불황의 그림자가 너무 짙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코스피 #외국인 #바이코리아 #동학개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