쉼 없이 내리는 눈발에 평소보다 이른 출근길 <br />서울시, 인력 9천 명·제설차 천3백 대 투입 <br />"출근시간대 집중 배차, 전 노선 30분씩 연장" <br />출근길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 정체 이어져<br /><br /> <br />새벽부터 서울에 눈이 쏟아진 가운데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눈에 보행로도, 찻길도 온통 미끄러워졌지만, 우려했던 '출근길 대란'은 다행히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어슴푸레한 이른 아침. <br /> <br />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여 골목길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빗자루를 꺼내와 쓸어 봐도, 쉼 없이 내리는 눈이 치운 자리를 금세 다시 덮어 별 소용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하는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이른 시각 일어나, 더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행여나 넘어질세라 내리막길에서는 종종걸음을 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이형주 / 서울 창신동 : 아침에 미리 일어나서 눈이 왔나 살펴봤던 것 같아요. 출근할 때 조금 불편하니까 걱정은 됩니다.] <br /> <br />단단히 대비하고 나왔는데도 눈길에서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아찔한 순간도 맞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민 정 / 서울 논현동 : (평소보다) 15분 정도 일찍 나오기도 했고요. 그리고 평소보다 좀 덜 미끄러지는 신발도 신었습니다. 길이 많이 미끄럽기도 하고 저 앞에서 넘어질 뻔했거든요.] <br /> <br />쌓인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면 길이 더욱 미끄러워지는 것도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[장영욱 / 서울 구의동 : 사실 이 근처가 오르막길, 내리막길이 되게 많아요. 언덕이나 이런 게. 그래서 얼어 있으면 미끄러운 게 가장 걱정되는 거죠.] <br /> <br />서울시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 9천여 명과 제설차 천3백여 대를 투입해 눈을 치우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을 좁히는 집중 배차 시간도 버스와 지하철 모든 노선에서 30분씩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, 굵은 눈발에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곳곳에서 빙판길이 생겨나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선 차들이 더딘 속도로 운행해야 했지만, 눈 소식에 부지런히 움직인 시민들 덕분에 우려했던 '출근길 대란'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262135483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