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정부 장·차관 7명이 주식 매각이나 백지 신탁을 신고하지 않은 채 3천만 원 넘는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어제(26일)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장관과 차관 41명 가운데 주식을 3천만 원 이상 보유한 사람은 16명으로, 이 중에 7명은 주식 매각이나 백지신탁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주식 18억 원어치를 보유해 액수가 가장 많았고,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억 원가량, 조용만 문화체육부 차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주식을 신고한 9명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등 5명도 여전히 3천만 원이 넘는 주식을 갖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실련은 조사 대상에 오른 장·차관 16명의 주식 매각이나 신탁 의무액은 69억여 원이지만, 실제로는 33억여 원만 매각돼 이행률이 48%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보유 주식이 직무와 관련성이 없으면 신고 의무가 면제되는데 인사혁신처가 직무 관련성 심사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, 인사혁신처 비공개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3천만 원을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게 가능하다면서, 현재 장·차관들은 적법하게 주식을 보유하거나 처분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가족부도 김현숙 장관과 이기순 차관이 보유한 주식은 지난해 8월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을 받아 매각이나 백지신탁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270111137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