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달 요금만 6만1천 원…"평소보다 2배 늘어" <br />수면 양말 신고 전기장판 써봐도…인상 피할 수 없어 <br />온라인에서 각종 ’절약 팁’ 활발하게 공유<br /><br /> <br />날벼락처럼 크게 오른 난방비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에도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원룸 난방비도 2배나 올랐다고 하는데 온라인에서는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 제곱미터가 안 되는 작은 원룸에 거주하는 '1인 가구' 김상연 씨. <br /> <br />최근 관리비 청구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한 달 동안 사용한 도시가스 요금은 6만1천 원. <br /> <br />한파에 난방을 조금 더 쓰긴 했지만, 평소 3만 원대로 나오던 요금이 2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상연 / 서울 명륜동 : 한 달에 월세 격으로 한 35만 원 정도 내고 있는데 난방비만 6~7만 원이 나와버리니까. 원래 세워뒀던 지출 계획이 좀 무너지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김 씨는 평소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집에서는 수면 양말을 신거나 옷을 겹쳐 입는 방식으로 체온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잘 때는 보일러 온도를 낮추고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, '난방비 폭탄'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연 / 서울 명륜동 : 난방비를 줄이려고 노력은 해봐야겠지만, 다른 지출을 줄이는 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이처럼 난방비가 크게 오르자 온라인에서는 각종 절약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창문에 단열재를 붙이고 커튼을 달아 외부에서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건 이미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. <br /> <br />난방할 때 가습기를 켜는 방법도 있는데, 실제로 수증기를 타고 열이 집안을 고루 돌아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역난방의 경우 '외출 모드'를 설정하는 것보다는 설정온도를 낮추고 외출하는 게 난방비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사용량보다 난방비가 많이 나왔다면, 난방 시설부터 점검하라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이은희 / 인하대학교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: 에너지 효율이 문제가 없는가 점검을 한번 해보는 게 일단은 중요하고. 자기가 사용량을 컨트롤할 수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….] <br /> <br />각종 물가 상승에 예상치 못한 난방비 폭탄까지. <br /> <br />각자의 절약 방식으로 유독 추운 이번 겨울을 힘겹게 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동준입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270522302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