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3만 명대 확진…중국 비자 제한 한 달 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3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내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면서도 해외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보고 중국발 단기비자 제한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(26일)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1,711명입니다.<br /><br />하루 전보다는 3,400명 가까이 줄었지만,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,300여 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 여파로 전주 대비 확진자는 이틀째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8명 줄어든 481명으로 집계됐고, 사망자는 10명 늘어난 36명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 직후 확산세는 소폭 반등했지만, 정부는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하락해 0.77까지 떨어졌고, 중증 병상도 5개 중 1개만 차 있어 여력이 충분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코로나 지정 병상을 현재 5,800여 개에서 3,900개로 조정하기로 했는데, 이는 하루 확진자 14만 명까지 대응 가능한 규모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중환자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은 지정 병상을 유지해 위중증 환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중국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이달 말일까지로 한정한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다음달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그 전이라도 중국 내 상황이 나아지면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생후 6개월에서 4살 사이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13일부터 당일 접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신청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8주 사이에 3차례에 걸쳐 맞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중국_단기비자 #영유아_코로나_백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