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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전 남친 아기라” 아이 버린 친모…살해미수 혐의 검토

2023-01-2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원 고성에서 갓난 아기가 비닐봉지에 담겨서 버려졌단 소식 전해드렸었죠.<br> <br>친모가 아이를 버린 이유는, 전 남자친구 아이라 키울 생각이 없던 거였습니다. <br> <br>경찰은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가 공범 관계에 있는 건 아닌지, 파악 중입니다.<br> <br>강경모 기잡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로를 달리는 구급차, <br> <br>눈 덮힌 길로 진입해 경찰차 뒤에 멈춰섭니다. <br> <br>경찰관이 구급대원에게 보자기에 싸인 뭔가를 건네줍니다. <br> <br>갓 태어난 남자 아기입니다. <br> <br>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영하 0.5도, 아기는 배냇저고리만 입고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병원 진단 결과 건강 상태는 양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위에는 배냇저고리 입히잖아요. (기저귀) 바깥에 병원에서 쓰는 보자기가 씌워져 있고 그 밖에 비닐종이가." <br> <br>경찰은 다음날 경기 안산시에서 20대 친모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친구들과 강릉에 놀러왔다 인근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고, 며칠 뒤 다시 병원에 가 아기를 찾은 뒤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친모는 "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의 아기인데, 키울 마음이 없었다"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친모가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모가 아기를 낳을 당시 병원에서 보호자로 있었고, 아기를 유기할 때 이용한 차량도 남자친구 소유였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차 타고 애 찾으러 (병원에) 왔을 때 누구랑 왔느냐. (친모) 혼자 왔어요. 현재 남자친구는 애를 가졌는데 왜 여태껏 몰랐을까 그게 의문점이고." <br> <br>경찰은 영아유기 혐의를 적용해 친모를 입건했는데, 수사 결과에 따라 살해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 남자친구와의 통화내역과 SNS 메시지를 분석해 공범 관계가 있는지도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아기는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보호시설로 옮겨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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