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파가 잠시 주춤하나 싶더니, 내일 다시 강추위가 몰려옵니다.<br> <br>서울 기온 영하 12도까지 떨어집니다. <br> <br>이렇게 추워도 난방비가 워낙 올라 아끼는 방법부터 고민하게 되죠.<br> <br>바람을 막는 뽁뽁이나, 난방텐트 같은 방한 용품이 불티나게 팔립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생활용품 판매점. <br> <br>외풍을 막는 문풍지나 창문 유리에 붙여 찬 기운을 막아주는 단열시트 일명 '뽁뽁이'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[방한용품 구매 희망자] <br>"뽁뽁이를 창문에 붙인 적이 있는데, 문틈이 있어서 올해 처음으로 그 틈을 없앨까 (싶어요). 너무 추워서." <br><br>[임수아 / 서울 마포구] <br>"난방을 계속 세게 틀 수는 없고, 난방비도 절약하고 따뜻하게 있고 싶어서요. 이미 창틀 사이에 문풍지는 끼워놨고요." <br><br>내일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한 용품으로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겁니다. <br> <br>[이수영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지난 달에 난방비가 갑자기 거의 30만 원이 나왔어요. 뽁뽁이만으로는 안 될 것 같고, 온열기나 온수 매트를 추가로 구입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." <br> <br>실제로 한 대형 생활용품점의 이번 주 뽁뽁이, 문풍지, 단열벽지 등 판매량은 지난주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> <br>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난방텐트, 핫팩, 내의 등의 판매량이 뛰었습니다. <br><br>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같은 온열 침구류도 인기입니다.<br> <br>가습기를 트는 것도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. <br> <br>[유승훈 /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장] <br>"가습기로 인해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서 도시가스를 덜 써도 예전과 동일하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…" <br><br>난방비 폭탄을 피하려는 다양한 생존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