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저는 동정민입니다.<br /><br />국민 연금 개혁, 점점 선택이 아닌 필수,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금이 언제 고갈될지 정부가 계산해보니 32년 뒤죠.<br /><br />2055년 고갈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예측보다 또 2년이 앞당겨진 건데요.<br /><br />지금대로라면 1990년 생부터는 못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이게 다 저출산 고령화 때문이죠.<br /><br />뭐라도 수를 써야 할텐데요.<br /><br />더 내거나, 덜 받거나, 늦게 받거나 셋 중 하나겠죠.<br /><br /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연금의 고갈 시계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40년까진 지출보다 수입이 많은 구조로 지난해 천조 원이던 기금은 1천755조 원까지 늘어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듬해인 2041년부터는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면서 2055년엔 고갈될 거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 예측으로 5년 전 2057년으로 봤던 고갈 시점이 2년 더 앞당겨졌습니다.<br /><br />[전병목 /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 위원장]<br />"인구구조 악화, 경제성장 둔화 등의 거시경제 여건 변화가 국민연금 재정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."<br /><br />저출산,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올해 합계출산율은 0.73명으로 5년 전 예측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기대수명이 상승해 연급 수령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경기 둔화도 연금 재정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위원회는 국민연금 안정을 위해서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1988년 3%였던 보험료율은 이후 5년마다 3%포인트씩 인상된 뒤 1998년이후 9%로 25년째 유지돼 왔습니다.<br /><br />2025년 17~20%, 2035년엔 20~24%까지 보험료율을 높여야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국회 연금개혁특위에선 보험료율을 올리는 안과 보험료율과 연금지급액을 동시에 올리는 안을 놓고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회에서 의결될 연금특위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참고해 오는 10월 말까지 연금개혁에 대한 정부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