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브루흐ㆍ바버' 앨범 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"함께 성장한 음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, 에스더 유가 새 앨범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언제나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새해를 맞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도 엽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 귀에도 익숙한 멜로디의 미국 민요 '양키 두들'.<br /><br />흥겨운 멜로디에 담긴 익살스러움도, 바이올린 특유의 화려한 기교도 보이는 벨기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앙리 비외탕이 미국 투어에서 작곡한 변주곡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벨기에와 독일, 영국에서 음악적 기반을 다져온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'도이치그라모폰'에서 세 번째 앨범을 냈습니다.<br /><br /> "저한테 너무나 소중하고 가까운 그런 곡들이어서요. 어릴 때 아빠랑 차에서 (양키 두들) 노래 부른 그런 기억도 있고, 저한테 잘 스토리가 어울리는 그런 곡이 있어서 꼭 녹음하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4살부터 활을 잡고 시벨리우스 콩쿠르 최연소 입상 성적도 거뒀지만, 대학 입학 전까지는 일반 학교에서 공부도 병행했습니다.<br /><br />클래식뿐 아니라, 영화와 현대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 음악가가 되는 길은 아주 다양한 것 같아요. 한국뿐만 아니라 어디든지 음악가가 되는 일은 다양하고…"<br /><br />세계 각국을 오가며 살지만, 그래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커갈수록 더 강해진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부모님이 도시락 챙겨주셔서 학교에서도 밥하고 계란말이 들고 가고, 뭔가 맵고 뜨거운 음식 먹으면서 '시원하다' 확실히 한국 사람이라고 많이 느껴지죠."<br /><br />에스더 유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에서 앨범 수록곡인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에스더유 #바이올리니스트 #신년음악회 #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