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또 다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습니다. <br> <br>현재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서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, 그리고 측근들을 통해 대선 경선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검찰이 묻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앞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권력을 사적으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"대장동의 몸통은 누구인가" <br> <br>1년 넘게 답을 찾지 못했던 이 고차원 방정식의 풀이 과정은 사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. <br> <br>먼저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 1] 김민곤 기자, 이재명 대표 조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? <br><br>[기자]<br>검찰은 제 뒤로 보이는 중앙지검 6층 조사실에서 8시간 넘게 이 대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전에는 위례 신도시, 오후부터는 대장동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했는데요. <br> <br>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4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사실상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 변호인 한 명이 입회한 가운데, 검찰의 모든 질문에 대해 미리 제출한 진술서 내용으로 답변을 대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진술을 왜곡해 사건을 조작할 거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사실관계 진술을 사실상 거부한 건데요. <br> <br>검찰은 일단 준비해 놓은 1백여 쪽 분량의 질문 내용은 모두 묻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<br>이 대표는 배달 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했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 측이 심야 조사에는 동의하지 않은 걸로 전해지면서, 조서 열람을 포함해도 자정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 7시쯤 저녁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.<br><br>[질문 2]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죠?<br><br>이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다시 차를 타고 검찰 청사에 도착했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는 청사로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작심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들어보시죠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법치주의를,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입니다.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입니다." <br> <br>제가 이 대표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, A4용지 한 장 분량의 입장문에는 이 대표가 직접 수기로 문장을 고치거나 말을 더한 흔적이 보였습니다. <br> <br>애초 검찰은 이 대표 조사시간으로 최소 이틀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요. <br> <br>향후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할 지,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