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겨울철 운전할 때 빙판이나 눈길보다, 오히려 잘 안보이는 이른바 '블랙아이스가 더 위험하다는 거, 이젠 대부분 아실텐데요.<br> <br> 블랙아이스는 특히 출근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 리포트 보시고, 겨울철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.<br><br>[기자]<br>아침 시간, 국도를 달리던 차량. <br> <br>빨간 신호에 속도를 줄이지만 미끄러지며 갓길에 있던 사람과 승합차를 차례대로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한산한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.<br> <br>커브 길에서 방향을 잃고 벽에 쳐 박힙니다. <br> <br>사고들의 원인은 내린 눈이 보이지 않는 얇은 빙판으로 변한 '블랙아이스' 입니다. <br><br>최근 3년간 발생한 겨울철 미끄럼 사고 3건 중 1건은 블랙아이스 때문이었고 추운 새벽 사이 얼어버린 길에 차가 몰리는 오전 7시부터 10시, 출근길에 집중됐습니다.<br> <br>최근 구리포천고속도로의 44중 추돌 사고도 블랙아이스가 원인이었습니다. <br> <br>대형사고로 이어지다 보니 피해액도 평상시 사고보다 하루 평균 70억 원 가까이 더 큽니다. <br> <br>가장 중요한 건 안전운전입니다. <br> <br>[이성렬/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] <br>"미끄럼이 발생하고 있다면 브레이크를 짧게 끊어 밟거나, 완만하게 핸들을 조작하는 것이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주요요소입니다." <br><br>정부와 지자체의 도로 정비도 필요합니다. <br> <br>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열선을 깔아 블랙아이스를 녹이는 겁니다. <br> <br>열적외선 카메라로 봤습니다.<br> <br>일반도로는 차가운 푸른색이지만 열선도로는 따뜻한 붉은색입니다.<br> <br>도로가 얼지 않게 염수 시설도 늘리는 것도 대안입니다. <br> <br>이 경계석 측면에 노즐이 있는데요. <br> <br>눈이 많이 내리면 도로 쪽으로 알아서 염수가 분사됩니다.<br> <br>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도로 밖으로 피한 뒤 신고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승희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