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주택 청년에게 전세 자금을 상대적으로 쉽게 빌려주는 제도를 악용해, 허위 전세 계약서를 만들어 대출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경찰청은 수도권과 대전, 광주 등지에서 활동하던 전세 대출 사기 조직 일당 31명 등 151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전국 총책 역할을 한 34살 A 씨 등 14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등은 먼저 전세 보증금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이미 세입자가 들어와 살고 있지만, 전세가와 매매가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집들을 구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전세 자금을 빌려줄 때 실거주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짓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,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83억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직 대출이 이뤄지지 않은 42억 원에 대한 자금 지급을 중단시키고,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관계기관에 범죄 관련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 전세 자금 대출은 19살에서 34살 사이의 무주택, 무직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 기관이 정부의 보증을 받아 별도 담보 없이 전세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291145120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