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기현·안철수, 2030 표심 구애…'러브콜' 나경원, 역할론에 선그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3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주말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나란히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두 사람 간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오늘 하루 2030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청년층은 지난해 책임당원이 크게 늘어 이번 전대의 변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 정책 지원단 Y.P.T 발대식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서울 홍대 인근에서 청년들과 만나 타운홀 미팅을 열고 청년 일자리, 주거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의원은 경기도 양주에서 '수도권 청년을 위한 토크콘서트'에 자리해 경기북도 신설, 노동개혁,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 모두 청년층 구애에 나선 가운데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"다음 대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이번 총선 공천에서 자기편을 넣고 싶은 유혹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"며 안 의원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안 의원은 김 의원도 울산시장 때 대권 생각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꼬집는 한편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다음 총선에서 압승하는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윤상현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보수의 심장, 대구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윤상현 의원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난데 이어 대구건설회관을 방문했고, 조경태 의원은 대구 동구와 북구에서 당원들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공개행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나 전 의원은 여의도 국회 앞 한 식당에서 기자단과 만나 1시간가량 오찬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는 한편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역할론에 대해선 "많은 분들이 연락오는중"이라면서도 "이번 전당대회에서 특별한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"고 거리를 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김기현 #안철수 #윤상현 #조경태 #나경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