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뉴스 보시면 '니가 왜 거기서 나와' 이 유행어가 절로 떠오르실겁니다. <br> <br>초콜릿 포장을 벗겨보니 마약이 나오고, 향수병엔 필로폰이 들었습니다. <br> <br>파티장엔 음악 대신 대마가 포대 자루에 가득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 수는 역대 최다였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이 복도 선반에서 발견한 포대 자루. <br> <br>자루 안에는 말린 대마가 가득 들어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대마관리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." <br> <br>이날 압수한 대마는 18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. <br> <br>이곳은 젊은층이 모임 공간으로 즐겨 찾는 '파티룸' 재배부터 유통과 투약까지 파티룸 건물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겁니다. <br><br>서울의 음식점 지하 창고. <br> <br>마약 제조 원료와 투약 도구들이 널려있습니다. <br> <br>핑크색 리본이 달린 작은 향수병도 보입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니 향수병 옆에 내용물을 빨아들일 때 쓰는 파이프가 달려있습니다. <br> <br>이 음식점 관계자가 필로폰 투약 목적으로 향수병을 개조한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이 용기는 뭐라고 했죠?) 필로폰 물담배 피울 때. 향수병에 구멍 뚫어서 만든 거예요." <br><br>부산에 있는 외국인 전용 클럽도 단속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외국인들이 갖고 있던 담뱃갑에서 숨겨놨던 마약이 여러 알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여기 있네. 이거 네 거지?) 아니요." <br> <br>초콜릿 포장지로 감싼 환각제를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외국인 유학생도 검거됐습니다. <br><br>지난 한 해 경찰 수사를 통해 검거한 마약사범은 1만 2천여 명. <br> <br>역대 최다 인원입니다. <br><br>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마약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