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스크를 쓸 때와 벗을 때가 다르다고 해서 '마기꾼', 마스크 사기꾼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었는데 내일부터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. <br> <br>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. <br> <br>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화장품 매장엔 손님들이 몰린다는데, 한편에선 걱정 어린 시선도 있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시내 대형백화점. <br> <br>손님들이 화장품 코너에서 제품을 들여다봅니다. <br> <br>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하루 앞두고, 화장품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<br> <br>[이나경 / 서울 은평구] <br>"식사하는 자리 아니면 립스틱 잘 안 발랐는데, (실내 마스크 해제되면) 립스틱 많이 사용할 것 같아서 구매하러 왔어요." <br> <br>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이달 화장품 매출은 지난달보다 10%가량 늘었고, BB크림과 쿠션팩트 등이 많이 팔렸습니다. <br> <br>[양광석 / 롯데백화점 선임 파트리더] <br>"이번 계기로 색조 화장품, 향수 그런 상품들이 좀 많이 신장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."<br><br>휴일인데도 학원엔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일부터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된다지만 학원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 <br>자칫 집단 감염으로 대입 준비에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정기수 / 강북종로학원 원장] <br>"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데 같으면 마스크 착용을 안 해도 되지만, 아침에 와서 계속 공부를 하는 대입, 재수 수험생들이 있는 데다…" <br> <br>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<br> <br>[김우주 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현재 위중증은 여전히 400명대고 사망자도 1일 30명 전후로 계속 나오기 때문에 지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." <br> <br>내일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겨지더라도 마스크를 둘러싼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