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일본 '비자 보복' 해제…한국 제한은 유지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과 일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했던 중국이 일본에 대해서만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을 연장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이 낸 한 줄짜리 공지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와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일본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데 따른 보복 조치였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 대한 비자 규제는 19일 만에 풀렸지만, 한국에 대한 규제는 변화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다른 조처를 내린 건, 중국이 주장해온 '상호주의적' 관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일본은 한국 정부와 달리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, 지난 2일부터 중국인에게 단기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이 조치를 다음 달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 현황 정보의 불확실성과 춘절 기간 대규모 인구이동 등으로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의 보복 조치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 국가는 과학적 사실을 무시하고 중국을 겨냥한 차별적 입국 제한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"중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나가고 있으며, 방역 외 다른 요인에 따른 입국 제한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중국 #비자발급 #일본_해제 #한국_제한 #상호주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