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대성 투혼에도…연장 트라우마 빠진 한국가스공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이틀 연속 뒷심부족으로 연장전에서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'에이스' 이대성이 승부처마다 해결사 본능을 뽐냈지만,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국인 선수 할로웨이가 개인 사유로 팀을 이탈한 한국가스공사는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1쿼터 KGC의 에이스 변준형에게 점수를 허용하며 12점 차로 끌려갔습니다.<br /><br />가스공사는 2쿼터 장거리포가 불을 뿜은 이대헌과 9득점을 꽂아 넣은 이대성의 활약 속에 힘겹게 추격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침착하게 자유투를 넣어 연패 탈출에 성공하는가 싶었지만,<br /><br />종료 직전 KGC의 먼로에게 허무하게 자유투를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.<br /><br />직전 SK전에서 3차 연장 끝에 패전의 멍에를 쓴 유도훈 감독은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연속 연장전을 맞은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3점 슛을 터트리며 어제의 악몽을 씻어내는 듯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리그 선두 KGC에는 돌격대장 변준형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깔끔한 3점 슛에 이어 감각적인 플로터까지 터트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팽팽한 승부는 서로 주고받은 슛 한 방으로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가스공사의 벨란겔이 뱅크슛을 놓친 사이 KGC는 먼로가 정확한 슛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전날 SK전에서 30점을 올렸던 이대성은 29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, 이틀 연속 패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KGC는 변준형이 3점 4개를 포함해 26점을 기록했고, 오세근이 18득점·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막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<br /><br />#한국가스공사 #이대성 #KGC인삼공사 #변준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