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흑인 사망'에 다시 들끓는 美…"말 뿐인 경찰개혁"

2023-01-30 1 Dailymotion

'흑인 사망'에 다시 들끓는 美…"말 뿐인 경찰개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경찰의 집단폭행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데 대한 항의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영상이 공개되며 분노 여론에 기름을 부었는데요.<br /><br />3년 전 플로이드 사태 이후 경찰이 개혁을 약속했지만, 여전히 근본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단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교통단속 중 경찰의 집단폭행으로 숨진 20대 흑인 남성, 타이어 니컬스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여론은 악화됐습니다.<br /><br /> "엄마 (조심해) 엄마"<br /><br />고통스러워하며 울부짖는 상황에서도 진압을 이어가고 거리에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한 경찰관들의 비인간적 행태는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거치며 전국 곳곳으로 항의 시위는 확산했고<br /><br /> "(그의 이름은?) 타이어 니콜스, (그의 이름은?) 타이어 니콜스"<br /><br />일부는 경찰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게 주변을 에워싸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위 참가자들은 2020년 '흑인 목숨도 소중하다.'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경찰이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지만,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화나고 답답하지만 계속 싸울 것입니다."<br /><br />AFP통신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1천186명으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흑인은 미국 인구의 13%에 불과하지만 경찰 폭력 사망자에 있어선 26%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배경으로 20주 남짓의 짧은 경찰 기본 훈련 기간과 함께 시대에 뒤떨어진 훈련 방식을 꼽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경찰학교가 사격 등 무기 사용과 방어 전술 교육에 치중해 소통과 위기관리 같은 연성 기술에는 소홀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미국 경찰의 과도한 체포 권한도 이같은 상황을 부추긴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다른 나라와 달리 경찰이 총기와 마약 사용이 횡행하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는 점 또 만성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 등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단 반론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#경찰_집단폭행 #항의시위 #현장영상 #플로이드사태 #경찰개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