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논의하는 한일 국장급 협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 방식 해법안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조치를 놓고 논의했는데, 아직 인식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신현준 기자! <br /> <br />한일 국장급 협의 마무리됐죠? 성과가 좀 있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2시 30분 시작한 회의는 예정시간을 1시간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청사에 도착한 일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어떤 논의를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국장의 만남은 지난 16일 도쿄 협의 이후 2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서 국장은 협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아직 인식 차이가 있다며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계속해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전범 기업 대신 제3자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기금을 모아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우선 지급하는 방식을 사실상 해법으로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 협의에서는 이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달하며 사과와 기금 조성에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언급한 역대 담화를 계승하는 선에서 사죄하고, 재단에 뜻있는 일본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용인하는 정도의 호응조치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러면 해법을 둘러싸고 한일 양국이 아직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데, 주요 쟁점은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구상권의 선제 포기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구상권이란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우선 지급한 재단이 일본 전범기업에 배상금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은 한국이 선제적으로 구상권을 포기해야 일본 기업의 기부를 용인하겠다고 조건을 걸었지만 우리는 국내 여론 상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또 사죄를 표명하는 주체가 일본 총리인지, 정부 대변인 격인 관방장관인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중요한 쟁점은 일본 전범기업 즉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재단 기금에 참여하느냐인데요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피고 기업의 재단 기부 참여를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정부는 제3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13018185519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