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학교 현장으로 가볼까요 <br> <br>초등학교 입학 후 한 번도 마스크를 벗어 본 적이 없는 2학년 반에 들어가 봤는데요. <br> <br>선생님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아이들은 쑥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얘들아 (마스크) 벗고 싶은 사람만 지금 벗어보세요." <br> <br>몇몇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마스크를 벗습니다. <br> <br>입학 이후 처음 마스크를 벗은 2학년 학생들에겐 묘한 긴장감마저 돌고 <br> <br>[현장음] <br>"떨리지만 상쾌해요." <br> <br>마스크 벗은 얼굴을 친구들에게 온전히 보여주는 게 부끄럽기도 합니다. <br> <br>[장보미 / 서울 광장초 2학년] <br>"친구들도 제 얼굴을 많이 보지 못했으니까 그게 부끄러워요. 좋은 부끄러움이었어요." <br> <br>무엇보다 마음껏 숨 쉴 수 있다는 게 마냥 좋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시원해요. (시원해요?)" <br> <br>[신서호 / 서울 광장초 2학년] <br>"그냥 시원해요. 숨쉬기가 편해요. 그냥 말할 때 편해요." <br> <br>교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을 놓고 학부모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서진영 / 학부모] <br>"서로 아직은 감염이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…한 6개월까지는 더 써야 되지 않을까…" <br> <br>[이소영 / 학부모] <br>"서로의 표정을 볼 수 있으니까 더 의사소통이나 이런 게 더 잘 될 수 있겠죠." <br> <br>학교장은 좁은 공간에 밀집돼 있거나 합창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수업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학원들도 학원장 재량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당장 마스크를 벗진 않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[곽동민 / 체대 입시학원 원장] <br>"입시 하는 아이들이라서 아무래도 좀 코로나 민감해서요. 저희는 마스크 쓰고 운동 계속 시킬 거예요." <br><br>학교에선 벗고 통학차량과 학원에선 쓰고… 교육계에선 당분간 때와 장소를 가리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