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나토 총장에 "우크라 위해 가능한 역할 다할 것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나토 사무총장은 한 강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면담에서 북한이 핵·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해 나토가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의 인도·태평양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"한-나토 간 사이버 방위, 신기술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"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 사무총장은 특히 현재의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"무력 침공이 용인된다는 그릇된 메시지가 국제 사회에 각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윤 대통령은 "앞으로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언급한 '가능한 역할'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당장의 무기 지원에 선을 그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"나토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에게 무기 지원을 직접 요청하지는 않았다"며 "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은 지금도 유지 중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했고, 윤 대통령은 "참석을 검토하겠다"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 예방에 앞서 최종현학술원에서 한 특별강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나서 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 사무총장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도 면담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양측이 한국·나토 간 국방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토 사무총장은 이종섭 장관에게도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