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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 대체 가루쌀 육성 나선 정부…걸림돌은 '가격·식감'

2023-01-30 0 Dailymotion

밀 대체 가루쌀 육성 나선 정부…걸림돌은 '가격·식감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줄고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커지자 정부가 대안으로 가루쌀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는데요.<br /><br />가공성과 높은 가격 등 걸림돌이 적지 않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부터 논에 쌀 대신 가루쌀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주는 '전략작물 직불제'를 시행한 정부.<br /><br />수입 밀을 대체하겠다는 전략으로 가루쌀 개발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식품업체들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.<br /><br />쌀 소비 확대 정책의 취지는 동의하지만 우선 가루쌀은 밀처럼 쫀득한 식감을 구현하는 글루텐이 부족해 가공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었을 때 설비 안에서의 부담이 덜한 원재료 중에 하나가 밀가루에요. 그런데 쌀가루는 기본적으로 점성이 있어요. 그런 점도가 있으면 가공성이 떨어져요.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는 좀 어려운…."<br /><br />무엇보다 비싼 가격도 큰 걸림돌입니다.<br /><br />식품업계에선 가루쌀이 밀에 비해 3배, 기존 쌀가루에 비해서는 2배 가량 비싸 가격 경쟁력이 낮고, 공급량도 부족해 가루쌀 제품을 적극 생산하기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금액적으로 비싸고요. 두 번째로는 물량이 많지 않아요. 국내에 그거를 하는 농가가 많지 않아서 사실 공급이 적을수록 가격은 올라가는 거거든요. 취지는 공감을 하지만 지금 섣불리 업계가 달려들 수는 없는…."<br /><br />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종자 개량과 함께 생산, 유통, 가공 과정 전반에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장기적 시각의 정책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가루쌀 #수입밀 #대체 #가공성 #가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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