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"코로나 막바지"…'비자제한 연장' 한국에 경고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방역 당국은 중국의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를 다음달까지 연장한 한국은 엄청난 관광 수입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당국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춘제기간, 우려했던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상황은 이미 낮은 유행 수준에 진입했고, 각 지역의 코로나19는 감소 추세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연장한 한국과 프랑스는 엄청난 관광수입을 놓친 것이라고 관영 매체를 통해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춘제기간 해외여행 주문이 1년만에 640%나 증가했다면서, 중국발 여행객의 검역 의무 규칙을 폐지한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춘제 연휴기간 중국인 '보복 여행'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춘제기간 해외여행은 워밍업일 뿐, 2월 단체 여행이 본격 재개되면 막대한 수요를 촉발할 것"이라는 여행업계 관계자의 말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관광객들은 비자신청을 수락하고 중국인 방문객에 우호적인 국가를 먼저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, 한국에서의 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는 느릴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한국의 비자 제한 연장 조치에 대해 양국의 왕래와 교류,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일본 정부는 중국이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 데 대해 "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정책은 임시 조치이며, 중국의 감염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 관계자는 또 중국이 대항 조치를 철회했다고 해서 바로 방역 정책을 완화한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"중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비자 #일본 #동남아 #여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