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이 코로나 비상사태를 끝내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의료 체계 준비기간이 끝나는 100일 뒤인 5월부텁니다. <br> <br> 당분간 전 세계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, WHO와는 다른 결정이이서 더 주목됩니다.<br> <br>워싱턴에서, 이은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바이든 정부가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를 종료하겠다고 예고한 건 첫 선언 이후 3년 만입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(지난 2020년 3월)] <br>"연방정부의 모든 권한을 발휘하기 위해 오늘 저는 공식적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합니다." <br><br>관련 보건 의료 체계를 정비할 시간을 감안해 종료 시점은 100일 뒤인 5월 11일로 정했습니다. <br><br>지난주 코로나 사망자가 3000명이 넘는 등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, 더 이상 국민의 일상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. <br> <br>비상사태가 종료되면 그간 정부가 무료로 제공했던 코로나 검사 비용과 백신 비용 등은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. <br> <br>반면 세계보건기구, WHO는 변이 확산과 중국 확진자 급증 등을 고려해 국제적 비상사태는 일단 유지하고 다음 분기에 해제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] <br>"지난 8주동안 17만 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. 실제 사망자는 더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. " <br><br>미국이 비상사태 종료를 예고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호탄을 쐈지만, 각 국의 방역 대응 체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