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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의회, 조례안 검토 요청…“시대착오” 논란 자초

2023-01-3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성관계는 혼인한 사이에서만 가능하다' <br> <br>이렇게 혼전순결을 강요하는 듯한 내용의 조례안을, 서울시의회가 검토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 <br> <br>교육계는 당장 폐지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<br><br>[기자]<br>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7일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입니다. <br> <br>조례안 내용을 검토해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적혀있습니다. <br><br>조례안을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해당 조례안에는 성관계는 혼인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, 학교에서 실시하는 성교육은 절제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남성과 여성은 불변의 생물학적 성별로 성염색체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같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동성애 등을 부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><br>해당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제안한 것이었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관계자] <br>“31일까지로 구두로 전달된 사안이었습니다. 민원으로 제안을 한 겁니다. 조례안을 만들어서 제안하는 경우가 많지 않는데” <br><br>시의회는 “외부 민간단체 민원에 따라 실무 차원에서 검토되는 사안에 불과하다“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교사노조는 “의견을 낼 가치조차 느끼지 어려운 수준” 이라며 당장 폐지하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> <br>[박한희 / 인권변호사] <br>“청소년은 성인보다 자기 결정권이 더 부족하다 이런 내용을 하는 것 자체가 사실 굉장히 위헌적인 발상인 거고.” <br> <br>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시의회에 회신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근목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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