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비명계' 접촉면 늘리는 이재명…민주 내 장외투쟁 우려 시선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번째 검찰 출석을 앞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내 '비명계'가 주축이 된 모임에 직접 참석하며 당내 통합 행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주말 서울에서 장외투쟁 성격의 정권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는데, 내부적으론 우려의 목소리도 새어나왔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바 비명계 주축으로 알려졌던 연구모임 '민주당의 길' 첫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.<br /><br />직접 축사에 나서 정당의 본질은 다양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이 나아가야할 길들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는 많이 있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."<br /><br />참석 의원들은 이번 토론회의 성격에 대해 '친명'과 '비명'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선을 그었고,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신뢰받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에 '대장동 의혹' 추가 소환조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가 부쩍 당내 접촉면을 늘려가며 통합 행보에 신경쓰는 가운데, 이 대표는 이번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'정권 규탄 보고대회'에서도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자신을 향한 검찰의 '전방위 수사'를 규탄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메시지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'주가조작 TF'도 띄우겠다고 예고한 민주당은 이번 보고대회에서 '김건희 여사 특검'을 촉구하는 등 주말을 기점으로 대여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릴 태세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자행되는 야당탄압 공작은 총선 승리를 노리는 여당과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정치검사의 합작품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지도부의 이번 장외투쟁 성격의 보고대회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"총선전략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고, 중도층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가장 중요하다"며 의원총회 등에서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보고대회 개최에 대해 국민의힘은 '최악의 방탄투쟁'이라고 규정하면서, "국민 시선돌리기가 아무리 급해도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금도는 지켜야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