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한국발 입국자만 코로나 검사…"대등한 조치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내일(1일)부터 한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PCR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차별적 조치에 대한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콕 집어 한국발 직항 항공기 탑승객 만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공항에 도착하면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, 양성일 경우 자택 또는 숙소 격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주중 한국대사관은 외교경로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달 받았다고 알리면서도, 검사 장소와 비용 납부 주체, 격리 장소, 기간 등은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를 향한 불편한 감정은 중국 당국의 기습 통보에서 그대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대등한 조치를 취할 이유가 있었다면서, 중국을 겨냥한 차별적 제한 조치는 응당 취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1월 8일을 기해 방역 기조를 '위드 코로나'로 전환한 중국 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PCR 전수검사를 폐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한국 정부가 중국내 대규모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 등을 제한하자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중단으로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한국 정부가 비자 제한 조치를 한달 더 추가로 연장하자 중국발 관광객을 맞이하는 다른 나라와 대비하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 관광객의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640% 증가했고, 국경간 항공권 주문은 4배 이상 늘었습니다. 각국은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아직은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중국인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 감내할 만하다고 판단되면 2월 말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비자 #PCR #보복_조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