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혹한기 성적표 받아 <br />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 겨우 적자 면해 <br />올해 반도체 수요 단기간 회복 어려워<br /><br /> <br />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게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는데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혹한기 성적표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기 침체 분위기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40% 넘게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도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분기 반도체로 벌어들인 돈은 전년 대비 97% 급감한 2,700억 원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300조 원을 넘었지만, 반도체 실적 부진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반도체 수요가 단기간 회복되긴 어렵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실적이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노근창 /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: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상반기에 이어질 거로 예상되고요. 이에 따라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전체 영업 손실이 6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일찌감치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현 / SK하이닉스 재무담당 부사장 : 올해 당사의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현재까지는 50% 이상 축소를 해 집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. 따라서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투자 감축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삼성전자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위적인 감산 없이 올해 시설 투자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해 단기간 손실을 보더라도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부턴 가격이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텔이 고성능 CPU를 출시함에 따라 차세대 D램, DDR5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기현 /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20113011329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