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 전방위 수사에 맞서 ‘김건희 특검’에 당력을 쏟고 있지만, 내부적으론 이탈을 고심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. <br /> <br /> 당장 이번 주말 서울 도심 장외투쟁을 놓고 비명계(비이재명계)를 중심으로 불만이 나오는 데다 검찰이 이 대표 강제 수사에 나설 경우 체포(구속)동의안 처리 문제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. <br /> <br /> 1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, 전날(1월 31일) 비명계를 주축으로 결성된 ‘민주당의 길’ 토론회 뒤풀이 만찬에선 “민생 이슈도 아닌데 왜 장외투쟁에 나서야 하나” “정말 내키지 않는다” “민심을 얻는 데 도움이 안 된다” 등 장외투쟁 성토론이 잇따랐다. 토론회엔 홍영표·이원욱·김종민·박용진·조응천·윤영찬 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고, 이재명 대표도 인사말을 했다. 만찬엔 토론 참여자 대부분이 잠깐씩이라도 참석했다고 한다. <br /> <br /> 관련기사 검찰 ‘김성태 대북송금’ 관련 이재명에 제3자 뇌물죄 조준 당 지도부에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부결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도 공개적으로 나왔다. <br /> <br /> 고민정 최고위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“저조차도 무조건 100% 부결될 것이다, 혹은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참 어렵다”며 “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지 않나”고 말했다. “가결될 경우 민주당에 대한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”고도 했다. <br /> <br /> 민주당은 1일 동시다발적으로 ‘김건희 특검’ 여론전에 나섰다. 당내 ‘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’는 첫 공개회의를 열고 “대통령선거 당시 조용한 내조 운운하며 눈물을 흘리던 김 여사가 영부인 놀이에 빠졌다. 그보다 수사가 먼저”(박홍근 원내대표)라며 특검을 주장했다. 또 ‘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회’가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전·오후 1인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강경파 모임 ‘처럼회’ 주도로 밤샘 농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37646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