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자국민은 코로나 검사 제외…'보복조치'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오늘(1일)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예고대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들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해 이번 조치가 보복성 조치라는 점이 더 분명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발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이 검역요원의 안내를 받아 이동합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예고한 '입국 후 코로나19 검사'를 받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출발전 PCR 검사와 별개로 한국발 탑승객 만을 겨냥해 내려진 조치입니다.<br /><br /> "저 사람들은 (사전) PCR 검사서 확인했나요?"<br /><br />이 같은 조치가 시행된 첫날, 중국 국적기를 포함해 모두 10여개 항공사 여객기가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내 각 지방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으로부터 하루 전 지침을 전달받은 각 지방 공항에서는 검사 방법도 제각각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신속항원검사키트를 사용한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지만, PCR 검사의 경우 곧장 공항을 나갈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별도의 검사 과정이 추가된 한국발 비행기 탑승객은 공항을 빠져나오는 데 평균 1시간에서 1시간 반가량 더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음에도 중국 국적 승객은 검사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돼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점을 더욱 분명히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개별 국가들은 여전히 중국을 상대로 차별적 입국제한 조치를 고집하고 있어 유감입니다.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<br />대등한 조치를 취할 명분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국은 중국발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국적을 불문해 코로나 검사를 하는 한편, 양성자 비율을 공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중 한국대사관 측 관계자는 한국발 입국자 가운데 양성자 여부와 비율 등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까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코로나 #한국발 #보복_조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