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에 누가 나왔는지를 표시한 이른바 '수박 리스트'까지 올려놨습니다.<br> <br> 이렇게 강성 지지층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다보니 공천을 받기 위해 이들의 눈치를 보게생겼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, 우현기 기잡니다. <br><br>[기자]<br>당원들의 평가가 공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이재명 대표 강성지지층, 이른바 개딸들의 영향력은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120만 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개딸들로 추정돼 이들이 평가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<br>실제 지난해 3월과 8월에 있었던 대선과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권리당원이 50만 명가량 늘었는데 이들 대부분이 이재명 대표 지지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7월)] <br>"전자민주주의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당원의 지위를 강화하겠습니다. 더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관심 갖게 하겠습니다." <br><br>당내에서는 "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더욱 보게 될 것"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> <br>개딸들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비명계가 주최한 토론회 참석자 명단을 공유해 좌표찍기에 나섰고, 이 대표의 검찰 출석 때 동행 여부 등을 전수조사한 이른바 '수박리스트'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<br> <br>[조정훈 / 시대전환 대표(뉴스A라이브)] <br>"섬찟합니다. 우리 국민 모두 어떤 모임들, 카톡 단톡방이 다 있을 텐데 '안 나오면 다 명단 찍어서 내가 나중에 불이익 줄 거야.' 이런 세상 이미 끝났거든요." <br> <br>이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'수박 리스트' 관련 논란에 대해 "바람직한 일은 아니다"라며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