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에 경유를 대량 공급한 혐의를 받는 중개인와 국내 정유 공급업체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 유조선을 이용해 남중국해에서 거래가 이뤄졌는데, 해경이 연루된 기업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 승인 없이 북한에 경유를 공급한 혐의로 중개인 이 모 씨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 10월부터 석 달 동안 북한으로 빼돌린 경유가 만8천 톤, 180억여 원어치입니다. <br /> <br />불법 환적은 남중국해에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유조선이 경유를 싣고 군산항을 출발해 대기하고 있던 중국 선박과 만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선박에 옮겨 실은 경유는 다시 북한 배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유조선은 울산에 있는 국내 정유 공급업체 소속으로, 운반도 이 공급업체 직원 두 명이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밤을 틈타, 유조선에 달린 위치식별장치를 끄고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중국 선박에 북한 선박과 접선할 시간과 장소도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으로 알려주고, <br /> <br />중국 선박을 통해 경유 대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경남에 있는 정유업체도 2019년부터 1년여 동안 북한에 경유를 공급한 혐의를 잡고 추가로 연루된 기업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선박 대 선박 이전 방식으로 북한 선박에 석유 제품을 옮겨 싣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장아영 (j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0123305526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