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, 의사과학자는 왜 없을까? / YTN

2023-02-01 6 Dailymotion

코로나19 이전 한 해 외국인 환자 50만 명이 찾은 만큼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와 다르게 의학과 임상 경험, 연구 능력을 모두 갖춘 의사과학자는 국내에 극소수에 불과한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 이처럼 의사과학자가 드문 이유, 양훼영 기자가 찾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주 금요일 오전,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는 간암과 대장암 환자들을 진료합니다. <br /> <br />이후 여러 전문의가 모여 암 환자에게 검사 결과를 설명하고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다학제 진료에 참여합니다. <br /> <br />오후 3시쯤, 의사로서의 모든 일정이 끝나자, 김 교수는 과학자로서의 하루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의사과학자인 그는 환자를 진료하며 경험한 임상적 특징을 바탕으로, 암 전이 현상과 관련된 암세포 내 신호 전달 물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상 /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(의사과학자) : (기존에는) 환자분께 직접 약을 투여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, 제가 이제 실험을 통해서 그 환자분의 조직에서 기원된 암세포의 어떤 돌연변이를 유도한다든지….] <br /> <br />미국과 영국,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의사과학자 전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미국은 1960년대부터 120여 개 의대에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을 도입했는데, 매년 의대 졸업생 중 3.7%인 천7백 명 정도가 의사과학자로 배출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은 3천여 명의 의대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의 길을 걷는 경우는 1%도 채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결정적인 차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입니다. <br /> <br />임상 의사에 비해 의학 연구만 하는 교수 연봉은 절반 이하 수준인 데다,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병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다 보니 다른 분야에 비해 연구비 수주에도 어려움을 겪어 의사과학자로 안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신찬수 / 한국의과대학·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: (병원에 취직하면) 환자 진료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죠.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연구하고 거기서 성과를 내고 또 다른 분들과 경쟁해서 연구비를 수주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고….] <br /> <br />6년의 의대 교육 과정에서 연구 참여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매년 1조 원을 투입해 전공의는 물론 의대생도 의사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2020544236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