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예상대로 베이비스텝 속도조절…"긴축 지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,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.25%p 추가로 인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인상 폭을 줄이며 속도 조절 기조를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연준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0.25%p, 베이비스텝 인상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4.5~4.75%로 높아졌고 이는 2007년 이후 최근 16년간 최고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의 금리 차는 1.25%p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금리를 또 올리기는 했지만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서 작년 12월 빅스텝으로 폭을 줄인 데 이어 새해 들어선 베이비스텝으로 그 폭을 더 줄이며 통상적인 속도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지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대략적인 방향이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의 주요물가 지표가 꾸준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인상 폭을 더 줄일 것이라는 건 예견돼왔고 시장에서는 언제 최고점을 찍을지 더 나아가 연내 인하로 돌아설 것인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연준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고 누적된 긴축과 반영 시차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공식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지만 "승리 선언은 아직 이르다"며 임무가 끝날 때까지 긴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해 시장의 정책 전환 기대엔 일단 선을 그었는데요.<br />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두어번의 추가 금리인상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, 여전히 고용시장이 극도로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이날 금리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작년 12월 기업들의 구인 공고 건수는 7월 이후 최다인 1100만건을 넘어 여전히 구직자 우위의 시장을 확인시켜줬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지난달,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둔화세로 해석될 여지를 남기기도 했는데, 노동시장이 진정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미국_기준금리 #연준 #베이비스텝 #인플레이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