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동안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여왔던 미국이 확실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모처럼 웃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식 시장은 반등하고 원-달러 환율은 큰 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주식은 오르고 환율은 내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.3% 넘게 오른 2,48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상승 폭을 줄이는가 싶더니 다시 오르며 0.78% 오른 2,468.88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.82% 오른 764.62에서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원-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종가보다 11.3원 내린 1,2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, 오전 한때 1,216원대까지 내려왔다가 소폭 오른 1,220.3원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, 1,219.5원을 찍은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서 고강도 인상에서 벗어나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만 높이면서 시장이 반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이 속도 조절에 나섰는데, 이번 달에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도 영향을 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달 23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만 높이면서 일단은 부담을 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커질수록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미국이 속도 조절에 나섰고 경기 침체 속도도 빨라진 만큼,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가파른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로 1년 전보다 5.2%나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이 속도 조절에 나섰다곤 해도,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최대 1.25%포인트까지 벌어졌다는 점도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금통위원들 사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두고 의견이 팽팽한 상태라, <br /> <br />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지는 충분히 남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선 (s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2021611044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