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베테랑의 힘' 배수진 친 삼성, 13연패 탈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4경기 만에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우기 직전 KT에 석 점 차 진땀승을 거뒀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베테랑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골 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한 장민국을 앞세워 전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.<br /><br />하지만 3쿼터 KT 양홍석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하더니, 4쿼터 초반 되레 끌려가며 연패 악몽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종료 1분 전, 한 점 차로 뒤지고 있던 삼성을 구한 건 베테랑 김시래와 이정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내내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던 김시래가 KT의 공을 끊어냈고, 에이스 이정현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종료 11초 전, 상대 팀 반칙을 유도한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다 집어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21점 12리바운드, 더블더블을 기록한 모스도 KT를 골 밑에서 완전히 제압하는 깜짝 활약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경기인 것 같은데요. 오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희가 준비한 농구를 지속한다면 오늘 분명 좋은 결과가 있겠다…"<br /><br />삼성은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한 경기 앞두고 1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KT에선 양홍석과 하윤기가 34점을 합작했지만, 삼성의 집념을 끝내 꺾지 못하고 패하며 8위로 순위가 두 계단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프로농구 #삼성 #KT #13연패 #김시래 #이정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