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30년 넘은 유선·도선 오늘부터 모조리 운행 중단...끊어진 뱃길 / YTN

2023-02-03 46 Dailymotion

오늘(3일)부터 전국에 있는 낡은 유·도선 백여 척은 운항을 못 합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 안전 조치가 강화됐고, 7년간 주어진 유예기간도 끝났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은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호수로 둘러싸인 강원도 춘천, 소양강댐 정상. <br /> <br />관광용 유선, 여객용 도선 모두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보기엔 멀쩡한데 배를 띄울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매표소에도 운항 중단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만들어진 지 30년이 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박충선 / 유도선 업체 관계자 : 다 (면허) 반납을 했어요. 지금. 오늘부터 모든 배가 다 멈춰요. 30년 넘은 배가 거의 99%. 1대만 살아 있어요.] <br /> <br />원래 내수면 선박은 선령 제한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40~50년 된 배도 겉을 새로 칠하고 검사에 통과하면 운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법이 개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 나이를 제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오리배 같은 플라스틱 배나, 목선은 최대 25년이 지나면 폐기 대상. <br /> <br />철로 만든 강선도 기본 20년에, 선박 검사를 통과할 경우 10년을 더해 최대 30년까지만 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까지 문제없이 운항하던 배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춘천 소양호에서 운항하던 유·도선이 모두 21척인데요. 이 배처럼 21척 가운데 15척이 연식이 지나 폐선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업체 혼란을 우려해 정부도 지난 7년간 유예 기간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유예가 끝나는 시한은 올해 2월 3일. <br /> <br />정해진 시간은 왔는데, 대체 선박 건조는 늦어지는 등 현장은 여전히 준비 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[이태석 / 내수면 모터보트 업체 대표 : 배를 건조하는 기간, 지금 배들을 전부 만들고 있어요. 멀쩡한 배 놔두고. 만들고 있는데 그 기간만이라도 임시 운항 허가를 해달라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불편을 겪는 건 낡은 배라도 있어야 뭍으로 오갈 수 있는 내수면 주민입니다. <br /> <br />유명 관광지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청평사 유원지. <br /> <br />산길을 돌아가는 육로는 마련됐지만, 상징적인 호수 뱃길이 막히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[문창엄 / 청평사 관광지 상인 : (관광객의) 주가 되는 게 소양강 배거든요. 배가 폐선해 운항을 못 한다? 저희 상인들은 먹고 살길이 막막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건조된 지 30년이 넘어 하루아침 운항이 금지된 폐선 대상 유·도선은 전국에 약 백여 척. <br /> <br />7년 유예 기간이 지나 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31504258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