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장연 "13일까지 탑승시위 중단"…"협박성 면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는 1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을 상대로 한 선전전만 이어갈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어제(2일) 오세훈 시장과의 공개 면담에 대해서는 "협박이었다"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장연이 오는 1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당의 '약자의 눈'에서도 제안해주셨고요. 몇몇 시민단체에서도 함께 나설거니까 같이 하자고 이야기하면서 유보를 요청해와서 바로 (지하철을) 타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오 시장은 지하철 탑승 시위가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시위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고, 하루만에 전장연이 출근길 탑승 시위를 멈춘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날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에 대해선 '협박하는 자리'라는 표현을 써가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강자가 무엇입니까? 오세훈 서울시장님. 바로 서울시장님 아니십니까. 권력을 쥐고 있는 분들이 사회적 강자가 아닙니까. 사회적 해결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전장연에게 협박하는 자리였습니다."<br /><br />전장연은 13일까지 출근길 탑승 시위 대신 선전전만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경우 서울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 "중앙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 시위를 한다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왜 그 방법이 서울시의 지하철을 지연 운행시키는 결과가 되어야 하는 거냐…철도안전법을 오랜만에 다시 들여다봤는데 굉장히 중형에 처해지는 범죄입니다. 알고 계시죠?"<br /><br />전장연은 시민사회와 각계각층의 의견 등을 수렴해 오는 13일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전장연 #오세훈 #지하철 탑승 시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